일본엔 굉장히 소형 사이즈의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
다른 여러 나라에도 있지만 일본에 특히 많은 건
소형 오토바이 모델들의 종주국이기 때문일 것입니다
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몽키, 닥스, 샤리 같은 오토바이죠.
애기들한테 사이즈가 딱 맞네요 ㅎㅎ
예전에 잠깐 떳었던 포켓바이크 느낌도 나네요
모토콤포는 우리나라에서도 찾는 사람들이 많으나 매물 구하기가 정말 쉽지 않죠
혼다에서 근래 모토콤포 후속작으로 전기바이크를 내놓았으나 디자인이 옛날 그 감성이 안 나와서
인기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
이건 혼다 모트라네요 ㄷㄷ
안타깝게도 EU의 배기가스 규제로 인해 단종되었으나 몽키와 닥스는 125CC로 다시 재탄생 했죠 ㅎㅎ
몽키125는 한국에서도 꽤 인기가 있는데 닥스도 들어올지는 아직 미지수네요..
특유의 오타쿠 기질 답게 괴물같은 커스텀과 단종 된지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변태관리를 보여줍니다
낭만 있네요
한국에선 이런 소형 오토바이들을 이제는 보기 쉽지 않습니다
크고 빠른 차들이 많아지면서 위험하고 교통 흐름을 방해한다는 소리도 많이 나오구요
체구가 작은 일본인들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
저 분들이 돈이 없거나 체구가 작아서 소형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
큰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갔거나 작은거 큰 거 여러 바이크를 소유하신 분들이더라구요
소형 바이크만의 매력에 빠진 것 같습니다
작은데 멋있고
멋있는데 귀여운
오묘한 매력이 있습니다
한국은 대부분 탈 것 하면 큰 거 비싼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
그 이유 중 하나는 너무 심한 규제가 영향이 크지 않나 생각됩니다
인간이라면 누구나 남들이 갖고있지 않은 무언가를 갖고싶어 하는데
자신만의 무언가를 갖기엔 규제의 벽에 가로막히니
결국 더 크고 더 비싸야 남들이 쉽게 갖지 못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것이죠
저도 예전엔 몰랐으나 탈 것을 좋아하면서 여러 매니악한 카페에 가입하여 본 결과
한국에서도 이미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하던 분들이 규제의 벽에 가로막혀
포기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
또 한가지는 차고 문화입니다
탈 것의 문화가 발달된 나라들을 보면 개인차고가 있는 나라들이 많습니다
차고가 있다보니 스스로 고치는 재미를 보면서 애정을 갖게되고
저런 오토바이 같은 경우는 왠만한 튜닝은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
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애프터마켓도 발전하는 것이구요
쓰다보니 또 주절주절 글이 길어지네요
관심있는 분들만 읽으세요 :)
보너스 짤 미니미한 라이더 😛